옛날에는 먹을거리가 지금처럼 풍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날만 되면 계절별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영양을 보충하는 지혜로운 풍습이 있었지요. 특히 찌는 듯한 여름에는 초복, 중복, 말복이라 하여 더운 여름을 무사히 잘 나기 위해 삼계탕을 끓여 먹는 풍습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저도 어릴 적 집 형편이 그리 넉넉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부모님과 부모님, 그리고 우리 4형제까지 무려 8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복날만 되면 다 함께 둘러앉아 삼계탕을 먹는 것이 하나의 행복한 습관이었습니다. 그 시절 마당에서 뽀얗게 김을 올리며 끓어가던 삼계탕 냄새가 뇌리에 깊이 박힌 탓일까요? 나이를 먹은 지금도 복날에 삼계탕을 먹지 않으면 왠지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해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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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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