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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살림 고수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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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노하우 (12)
"얼음물 마셨다가 배탈이..." 30년 주부의 초여름 더위 이기는 법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가 싶다가도, 한낮에 잠깐만 밖에 나가면 등 뒤로 땀이 주르륵 흐르는 완연한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계절은 참 속이지도 않고 이렇게 제때를 찾아오네요. 유난히 길고 더울 거라는 올여름 소식에, 살림을 맡은 주부의 마음은 벌써부터 조금 분주해집니다.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닥치기 전인 지금, 이 초여름 길목에서 미리 몸과 집안을 정돈해 두어야 긴 여름을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거든요. 오늘은 30년 동안 살림을 하며 몸으로 배운, 초여름 더위를 슬기롭게 맞이하는 저만의 다정한 살림 루틴 몇 가지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초여름 더위에 지친 입맛과 기운을 깨우는 제철 식탁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쉽게 나른해지고 입맛도 떨어지기 십상입니다. 이럴 때 제가 가..

생활정보 2026. 6. 23. 13:33
계란은 왜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야 할까? 대부분 잘못 알고 있는 냉장고 보관 상식

냉장고 문을 열어보면 집집마다 계란을 보관하는 모습이 참 제각각입니다. 어떤 분은 둥근 쪽을 위로 두고, 어떤 분은 뾰족한 쪽을 위로 두시지요. 사실 30년 넘게 살림을 살아온 저 역시 매번 바쁘다 보니 마트에서 계란을 사 오면 별생각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계란 틀에 꽂아두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계란 세우는 방향 하나에 식재료의 신선도를 좌우하는 엄청난 과학적 이유가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글을 준비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진짜 제 냉장고 문을 쓱 열어봤습니다. 마침 딱 3개 남은 계란이 있더군요. 그런데 웬걸, 사진을 자세히 보니 뾰족한 콧대(?)를 하늘로 번쩍 들고 거꾸로 서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살림 고수라고 자부하는 저조차도 무심코 지나쳤던 이 사소한 습관, 오늘 제대로 짚어드..

생활정보 2026. 6. 16. 23:35
여름철 수건에서 나는 시큼한 쉰내, 삶지 않고 완벽하게 빼는 3단계 비법

여름철만 되면 샤워를 마친 뒤 기분 좋게 얼굴을 닦다가 정체 모를 시큼한 걸레 냄새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일이 잦아집니다. 분명히 세탁기로 깨끗하게 빨아서 바짝 말린 수건인데도, 몸에 닿아 물기만 머금으면 기가 막히게 숨어있던 쉰내가 다시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사실 저도 살림 초보 시절에는 여름 수건 쉰내를 잡아보겠다고 더운 날씨에 가스불 앞에 서서 큰 냄비에 수건을 푹푹 삶아대곤 했습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날 그 짓을 매번 하자니 제가 먼저 지쳐 쓰러질 노릇이더라고요. 그렇다고 냄새를 향기로 덮어보겠다고 섬유유연제를 평소보다 두 배로 듬뿍 들이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수건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지름길이었습니다. 수건 쉰내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난 뒤, 저는 힘들게 삶거나 약품을 들이붓는 헛..

생활정보 2026. 6. 15. 15:58
울샴푸 일반세제 차이점, 옷감 망치지 않는 올바른 세제 선택법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혹시 세탁기 돌리실 때 세제통에 어떤 세제를 넣고 계시나요? 대다수 가정에서 세탁기 옆에 나란히 놓인 일반 액체 세제나 가루 세제, 혹은 섬유유연제 정도를 눈대중으로 대충 들이붓고 계실 텐데요. 가끔 아끼는 니트나 속옷을 빨고 났더니 옷이 반토막으로 줄어들었거나, 부드럽던 수건이 거칠거칠하게 변해 속상했던 경험 다들 한두 번씩 있으시지요? 특히 아끼던 비싼 니트가 쪼그라들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사실 저도 초보 주부 시절에는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제가 다 거기서 거기지, 때만 잘 빠지면 되는 것 아닌가?" 하고 아무 세제나 썼다가 비싼 옷을 여럿 망쳐먹곤 했으니까요. 하지만 옷감이 상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좋은 세탁기를 쓰지 않아서가 아니라, 옷감에..

생활정보 2026. 6. 13. 12:26
감자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 장마철에도 싹 안 나는 감자 보관법

요즘 시장에 가득 쌓여있는 싱싱한 햇감자 박스들을 보면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이 실감 납니다. 얼마 전 소개해 드린 [여름 총각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글에 '올해 여름 김치는 걱정 없다'며 이웃님들이 정성 어린 댓글을 남겨주신 덕분에,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햇감자 한 박스를 사 들고 와서 살림 보따리를 풀어봅니다. 하지만 반가운 햇감자 뒤로 곧 다가올 눅눅한 장마철을 생각하면, 이 많은 감자를 어떻게 상하지 않게 보관할지 걱정부터 앞서실 텐데요. 오늘은 여름철 양념만큼이나 우리 집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 바로 '감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반가운 햇감자 뒤로 곧 다가올 눅눅한 장마철을 생각하면, 이 많은 감자를 어떻게 상하지 않게 보관할지 걱정부터 앞서실 텐데요. 오늘은 장마철에도 감자..

생활정보 2026. 6. 7. 15:15
여름 총각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30년 차 주부의 아삭한 알타리김치 황금레시피

안녕하세요. 살림 30년 차 주부입니다. 얼마 전 올린 제철 매실청 활용법 글들이 이웃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해서 참 뿌듯한 요즘입니다. 매실청으로 여름을 나실 준비를 끝냈다면, 이제 본격적인 여름 밥상을 책임질 김치를 준비할 때가 되었지요. 요즘 시장에 나가면 총각무(알타리무)가 한창이라 저도 싱싱한 것으로 한 단 사 왔습니다. 맛있게 담가서 가족들에게 칭찬받을 생각에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유독 생각나는 김치가 바로 아삭아삭한 '총각김치'입니다. 잘 익은 총각김치 한 입 베어 물면 더위에 달아났던 입맛도 금방 돌아오곤 하니까요. 하지만 초여름에 담그는 총각김치는 가을무와 달라서 까다로운 점이 많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무가 금방 매워지거나, 익으면서 겉은 흐물흐물하고 속..

생활정보 2026. 6.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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